2012. 11. 2. 16:41

건강을 위한 시테크±5분



‘시테크’라는 말이 있다. 일종의 재크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건강에도 이 ‘시테크’가 필요하다. 건강을 위한 시테크는 단순히 운동하는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을 지칭하지는 않는다. 일상 생활에서 건강에 해가 되는 행동을 하는 시간은 5분 줄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시간은 5분 늘리는 것이다.

건강시테크 +5분
1) 식사시간 5분 늘리기
장수하는 사람들의 식습관에는 공통점이 있다. ‘소량의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꼭꼭 씹어 천천히 먹는다’는 것이 그것이다. 음식물에 들어 있는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기 위해서는 잘게 부수어진 후, 소화액에 잘 섞여야 한다. 이 과정의 첫걸음이 바로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이다. 입에 있는 음식물은 최소 30회 이상 씹어야 위에서 분해되기 쉽게 부수어 지고, 침과도 잘 섞이게 된다. 침에는 소화효소는 물론 항생기능도 있어서 음식물을 통해서 들어온 병원균을 일차적으로 방어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사시간이 5분 미만인 남성은 식사시간이 15분인 경우와 비교했을 때 평균 30%정도의 양을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식사시간이 5분미만인 사람이 체중도 약 4kg정도 더 나가고, 그만큼 비만지수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빠른 식사시간은 비만을 유발하고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위험도 높인다. 

2) 서 있거나 걷는 시간 5분 늘리기
5분이라고 하면 운동하기에는 짧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 5분이면 계단으로 10층 정도는 올라가고도 남는 시간이다. 출퇴근 이동시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수영한 것과 비슷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 타이핑한 문서가 출력되는 1분이면 일어서서 목과 다리를 스트레칭 하기에 충분하다.

걷기가 건강에 좋은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다리를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장수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쁜 업무로 공원을 걷거나 뛸 시간이 없다면 업무 중간중간에 일어서서 자료를 보거나 앉았다 일어서기만 반복해도 다리에 몰린 혈액이 순환되고 노폐물이 배출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자투리시간 5분을 몇 번만 활용해도 충분한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건강시테크 -5분
1)앉아 있는 시간 5분 줄이기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에 장애를 초래해서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그러면 노폐물을 걸러내고 배출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고혈압이나 당뇨, 혈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시간  더 앉아 있을수록 당뇨나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은 약 26%정도 높아진다고 한다. 심지어 스웨덴의 한 연구소는 오래 앉아 있으면 운동해도 소용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54% 높고, 인체 활동성이 발병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대장암의 발병률도 높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 때는 한 시간에 한 번씩 5분정도 일어나서 서성이거나 스트레칭을 한 후에 다시 앉는 것이 좋다.  

2) 스마트폰 사용시간 5분 줄이기
캐나다 워터루 대학의 연구를 보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하루 2시간 20분을 넘기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목에 통증을 느낄 확률이 2배 높다. 스마트폰을 주로 들고 있는 오른쪽 어깨의 경우에는 통증이 생길 확률이 약 5.6배 이상 높아진다. 게다가 스마트폰을 한 손에 들고 엄지손가락만으로 글자를 입력하는 경우 엄지손가락 관절에 심한 무리를 주게 된다.

비단 통증만이 아니다. 스마트폰 화면의 작은 글자나 아이콘에 촛점을 맞추려면 눈을 덜 깜빡이게 되는데, 이런 시간이 길어지면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게다가 휴대폰 전자파는 남성의 생식능력을 떨어뜨린다.

물리적 시간 5분은 일상 생활에서 무시되곤 다. 하지만 몸에 이로운 또는 해로운 영향을 미치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고, 천리 길도 한 걸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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